남친 클럽 간다 해도 안심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커플링 피어싱'
빼고 싶어도 절대 뺄 수 없는 다이아몬드 커플링 피어싱이 최근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쉽게 빼고 낄 수 없어 언제 어디서든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커플링이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외 20~30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커플링에 대해 보도했다.
소개된 커플링은 아무 때나 벗을 수 있는 기존 커플링과는 달리 손에 직접 다이아어몬드를 박아 아무 때나 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반지를 소독하는 것도 전문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주로 전문 타투이스트들이 다이아몬드 커플링 시술을 해주고 있으며, 시술 비용은 약 100달러(한화 약 11만원)에 달한다.
반지에 올릴 다이아몬드나 큐빅 등은 직접 구매해와야 하고, 커플링 피어싱을 한 뒤 약 20주 후에야 자연스럽게 착용(?) 가능하다
뉴욕의 한 전문 타투이스트 샘 아바스(Sam Abbas)는 "비록 우리는 살균 과정을 거쳐서 피어싱을 해주는 것이지만 하는 도중에 피가 나올 수 있어 항상 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커플링 피어싱을 하게 되면 반지가 손에 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며 "조금 아픈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피부과 전문의들은 최근 유행 아이템으로 부상한 커플링 피어싱에 우려를 표했다.
피부과 전문의 모니카 할렘(Dr.Monica Halem)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이 해주는 것이 아니기에 걱정이 된다"며 "피부 표면 바로 밑에는 쉽게 다칠 수 있는 힘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다이아몬드에 있는 손에 무언가가 걸리면, 손에 더 큰 상처가 날 수 있다"며 경고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