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스스로 목숨끊은 날 유아인이 인스타에 올린 영상

유아인/Yoo Ah in(@hongsick)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3월 9 4:40오전 PST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배우 유아인이 전날(9일) 올린 하나의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9일 배우 유아인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짤막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줄에 묶여 화형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녀사냥'이 연상되는 영화의 한 장면이다.

유아인은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막아놓기도 했다.

Instagram 'hongsick'

유아인이 게시물에 별다른 글을 달지 않자 누리꾼들은 각자의 해석으로 다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고 있다.

마침 이날은 성폭력 혐의를 받던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이어서 더욱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조민기 사망이 마녀사냥을 당했다는 의미냐", "2차 가해다", "별다른 뜻 없는데 과대 해석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앞서 유아인은 페미니즘과 관련해 많은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조민기의 사망 소식은 외신에서도 주목했다.

영국 BBC와 미국 AP통신 등은 한국 매체를 인용해 조민기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BBC는 "조민기는 한국의 '미투' 운동 열풍에 휩싸인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