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안희정 성폭행 폭로한 피해자,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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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김지은씨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6일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장윤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서부지검에 안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안 지사의 정무비서였던 김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4차례의 성폭행과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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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씨는 안 지사가 'UN 인권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위스에서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안 지사는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충남지방경찰청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안 지사는 6일 12시 49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김씨가 폭로한 성폭행 사실을 사실상 시인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안 지사는 입장문에서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