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버스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70대 할머니가 버스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입구 교차로 인근 버스정거장에서 A(78) 씨가 버스에서 하차 중 넘어져 버스 뒷바퀴에 종아리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버스기사 B(47) 씨는 세검정로에서 홍은사거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하차하던 승객 A씨가 다 내리기도 전에 버스를 출발시켰다.
갑작스럽게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 A씨는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로 인해 A씨의 오른쪽 종아리가 버스 뒷바퀴에 깔렸고, 근육이 심하게 다치는 외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기사 B씨는 A씨가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한 2일 B씨를 소환해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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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