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한국 스마트폰, 캐나다 항공기서 화재…승객 손에 화상

인사이트(좌) 에어캐나다, (우) CBC방송 캡처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캐나다 여객기 탑승객이 소지한 스마트폰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 승객이 화상을 입었다.


1일(현지 시간) 캐나다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전 7시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밴쿠버로 향하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캐나다 101편 여객기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불의 원인은 한 여성 승객의 스마트폰이었다. 원인 모를 발화에 이 승객은 손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옷 일부가 불에 탔다.


인사이트CBC방송 캡처


화재 발생 직후 기내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긴급 진화했으며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출발이 2시간 지연됐으며, 이 스마트폰은 LG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CBC는 밝혔다.


한 승객은 승무원들의 긴급 대응이 매우 신속하고 전문적이어서 안도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사고가 비행 중 발생했다면 사정이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당 항공기에는 26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캐나다가 밤 시간이어서 아직 화재가 발생한 제품과 모델 명 등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지 소방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