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평창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날 푸른 하늘에 뜬 '리본 구름'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파란 하늘에 '리본 모양'의 구름이 피어 올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0분께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부근 하늘에 리본 모양을 닮은 구름이 포착됐다.


이날 구름은 춘천시 근화동에서 처음 발견돼 한시간 가량 후평동 쪽으로 이동했으며, 도심 상공에서도 발견됐다.


만연한 봄 날씨인데다 미세먼지 보통인 날에 떠올라 많은 이들이 목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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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구름이 포착된 이날 마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 선수단 해단식이 치러져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해 3월 22일 강원 원주에서도 이와 같은 리본 구름이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날과 겹쳐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지만 실제 구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기상전문가들은 '리본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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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운이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며 생성되는 구름을 뜻한다.


권은은 보통 흰색의 가느다란 선이나 흰색의 반점 또는 좁은 띠 모양의 흩어져 있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리본 모양처럼 곡선이 깊은 형태는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 30분 강원 강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 해단식을 열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역대 동계올림픽 최대 메달인 17개를 획득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