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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재미없어요"…곽윤기에게 팩트 미사일 날리는 김아랑

곽윤기의 진지한 답변에 김아랑은 계속해서 "재미없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eo2ra'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선수가 선배 곽윤기에게 '팩트 폭격'을 날렸다.


지난 2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 서이라 선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이라는 황대헌, 곽윤기, 김아랑, 최민정 선수 등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만나 자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곽윤기에게 "동빙신기에 이어 빙탄소년단이 된 소감을 부탁드린다. 해체했다가 다른 그룹으로 돌아오신 소감이 어떠냐"며 장난 섞인 질문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2ra'


'동빙신기'는 곽윤기를 비롯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을 이르는 별명이다.


'빙탄소년단'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5인방에게 새로 붙여진 별명이다.


팬들은 빙판 위 빼어난 실력은 물론이고 경기장 밖에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빌려 이 같은 별명을 지어줬다.


곽윤기는 "동빙신기 때부터 너무 과분한 그룹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 등 세계에서 1등을 했는데 우리는 그만큼은 못한 거 같다"며 다소 진지하게 답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2ra'


곽윤기의 답변이 길어지자 서이라는 "팔 아파요. 빨리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때 댓글 창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선수가 나타났다.


김아랑은 "윤기 오빠 재미없어요", "재미없어요ㅠㅠㅠ", "진지해요ㅠㅠㅠ"라는 댓글을 달며 곽윤기의 진지함을 지적했다.


서이라가 "재미없다"는 김아랑의 댓글을 읽어주자 당황한 곽윤기는 "재미없으면 효준이 사진에 댓글 단 거 봐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에 있던 선수들은 댓글도 재미없다고 지적하며 "진지충인 줄"이라고 그를 놀렸다.


인사이트Instagram 'yoongykwak'


이에 곽윤기는 "제가 옛날에 비해 재미없어졌다"고 실토하며 멋쩍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와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은 평소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나이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는 등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