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가 오늘(18일)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격한다.
18일 이상화는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해 금빛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올해 27세가 된 이상화는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실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이상화는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고다이라는 해당 종목 최강자로 자리 잡은 일본 선수로, 두 사람은 '빙속 여왕'의 자리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일전'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그는 "1,000m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500m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상화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