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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선 활동을 한 스포츠 스타 4위"

피겨 여왕 김연아. 그녀가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마땅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여왕'의 이름은 은반 위에서만 빛났던 게 아니었다. 진정한 여왕의 면모는 경기장 밖에서 드러났다.


유명인들의 기부와 자선활동은 늘 이슈로 떠오르지만 김연아의 선행은 우리에게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았다.


미국 캠페인 단체 '두 썸씽'의 2015년 발표에 따르면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로레슬러 존 시나,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에 이어 4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자선 활동을 많이 한 운동선수'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인사이트Do something


'기부 챔피언' 김연아는 2007년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역만 약 26억원이고 2015년 기준 비공식 기부 내역은 3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2009년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 1호로 선정된 이후에도 훈련과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썼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평창 올림픽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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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외 10여곳에서 '대가 없이'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바쁜 일정 가운데 동계 유스 올림픽, 스페셜 올림픽 등 기회가 생기면 흔쾌히 참석했고 유니세프 최연소 국제친선대사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기부와 선행을 했다.


한 스페셜 올림픽 관계자는 자신의 SNS에 "김연아 선수만큼 대가나 사심 없이 열성을 다해 참석하는 사람이 없으며 지적장애인 선수들에게 쏟는 애정은 존경스러울 정도다"고 글을 올리며 칭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수많은 이들이 이룩한 땀과 노력의 산물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우리는 단연 '김연아'의 노력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김연아가 그저 '성공한 스포츠 스타'이기에 우리나라 국민들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세계 무대에서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며 묵묵히 어둠을 밝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9년 전 오늘은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김연아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09년 2월 7일 한국에서 여자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탄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하려고 김연아가 평생 처음 해본 '거짓말'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유치를 위해 힘썼던 김연아의 발표 내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