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 직원으로 취업해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사진 실린 댕댕이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예상치 못했던 강아지가 등장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졸업앨범에 예상치 못했던 강아지가 등장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강아지 선생님(?)의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 일부가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에 소재한 한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으로 행정실 직원 소개란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땅콩'이란 이름을 가진 행정실 직원으로 예쁜 옷을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가지런히 모은 두 발과 카메라를 바라보는 예사롭지 않은 눈빛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 누리꾼은 졸업앨범에 땅콩이가 등장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땅콩이는 몇 년 전 길을 잃고 이 학교에 들어오게 됐고, 학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행정실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것이다.
땅콩이는 교내 순찰을 담당하며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기에 2018년도 졸업앨범에 당당히 실리게 되며 이 학교의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한편 졸업 시즌을 맞아 특별한 졸업 앨범을 만드는 학교가 늘고 있다.
충북 괴산군에 있는 송면중학교 측은 졸업생 11명에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졸업앨범을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학교는 각 학생들의 사진을 '개인 화보'처럼 담아 평생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