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치느님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닭·오리고기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 가구의 52.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닭고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12.45㎏이며, 소비 방식으로는 치킨이 전체 소비량 중 32.7%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들의 '치느님 사랑'이 수치로 공식 확인된 것이다.
반면 1인당 연간 오리고기 소비량은 3.46㎏으로 닭고기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세 이상 69세 이하 주부 500명과 1인 가구 성인 남녀 48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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