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병원장이 귀신에 홀렸다' 곤지암 정신병원을 둘러싼 괴담의 진실 (영상)

인사이트영화 '곤지암'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내 3대 흉가' 곤지암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영화 '곤지암'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곤지암 정신병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늘(8일) 하루 만해도 '곤지암'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곤지암 정신병원을 둘러싼 으스스한 소문들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곤지암' 


곤지암 정신병원은 지난 1998년에 폐원한 곳으로 원래 이름은 남양 신경 정신병원으로 알려졌다.


문을 닫은 이후 '정신병원'이라는 신비로운 소재와 무속인들의 증언, 직접 방문한 이들의 후기 등이 온라인에 전해지면서 괴담들이 하나하나 생성되었다.


실제 미국 CNN은 곤지암 정신병원을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선정하기까지 해 대한민국 대표 흉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 미스터리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꼽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은 '입원하면 죽는다', '병원장이 귀신에 홀렸다', '정신이상자인 병원장이 스스로 죽었다' 등 듣기만 해도 으스스한 소문들로 뒤덮였다.


인사이트Facebook 'CGV'


그러나 곤지암 정신병원을 둘러싸고 있는 괴담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2년 채널A '논리로 풀다'는 곤지암 정신병원에 대해 속속히 파헤쳤다.


당시 방송에서는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일했던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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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논리로 풀다'


관계자는 20년 전 병원이 문을 닫게 된 이유에 대해 "병원 소유주의 자식들이 미국으로 떠나 운영할 사람이 없어서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줄만 알았던 괴담 속 주인공 병원장 역시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그때 강원도의 한 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하던 곤지암 병원장은 "방송에 출연하면 왜곡해서 또 다른 소문들이 만들어진다"면서도 "내가 그 원장인 건 확실하다"고 괴담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병원장의 증언과 관계자들의 목소리로 괴담으로 무성했던 곤지암 정신병원의 비밀은 이렇게 풀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GV'


한편 영화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이 일어난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7명의 멤버가 공포체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공포 영화 중 수작으로 꼽히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YouTube '채널A Home'


'공포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 직접 가본 BJ의 리얼 후기 (영상)영화 '곤지암' 개봉을 앞두고 직접 이곳을 체험한 BJ의 후기 영상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7대 공포 장소' 곤지암 정신병원 체험기 그린 영화 '곤지암' 3월 개봉 (영상)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곳곳을 촬영하기 시작한 이들에게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벌어진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