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남친과 '가상 연애'하는 게임에 '343억' 현질한 중국 여성들
대륙의 20대 여성들이 자신의 이상형에 딱 맞는 남자친구와 풋풋한 '가상 연애'에 빠져들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륙의 20대 여성들이 풋풋한 '가상 연애'에 빠져들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이상형에 딱 맞는 남자를 골라 '가상 연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대박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첫 출시된 모바일 게임 '연여제작인(恋与制作人)'은 중국 앱 스토어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되고,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순위에 랭크된 인기 게임이다.
'연여제작인'은 중국 소주에 본사를 둔 게임사 'Pape Games'에서 여성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풋풋한 연애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연여제작인'은 1월 한 달 수입만 무려 2억 위안(한화 약 343억 원)에 달하며 대부분의 수입은 20대 여성들의 지갑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여제작인'은 여성들이 갈망하는 조건을 가진 4명의 꽃미남 중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상형을 가상의 남자친구로 삼고, 여라 상황 속에서 마치 진짜 연애를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게임이다.
실제 해당 게임은 가상의 남자친구와 위챗, 전화 등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현실감을 높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상의 남자친구에게 푹 빠진 여성들은 "남자친구를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