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고등학교 3년 내내 챙겨준 '도시락'에 묻어 있는 부모님의 애정

인사이트Twitter 'mariechan_9'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밥은 먹었니? 잘 챙겨 먹고 다녀라"


부모가 자식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끼니 걱정이다.


자식이 어디서 굶고 다니지는 않을지 걱정하며 늘 따뜻한 밥을 챙겨주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부모 마음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차려주는 밥에는 언제나 자녀들을 향한 애정과 응원의 마음이 들어있다.


인사이트Twitter 'ichigo_kazuryu'


최근 일본 트위터 계정에는 '마지막 고등학교 도시락'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사진과 글들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도시락에는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음식들이 정갈하게 담겨있다.


캐릭터 모양의 주먹밥, 샌드위치, 달걀 등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지 보여주고 있다.


도시락과 함께 들어있는 쪽지에는 수험 생활에 지친 딸과 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고된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게 해줬던 것은 바로 엄마와 아빠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이었다.


엄마와 아빠의 마지막 도시락에 학생들은 모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인사이트(좌) Twitter 'FAmico_0420' , (우) Twitter 'nakka122'


한 학생은 "3년 동안 매일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싸준 엄마와 아빠에게 고맙다"며 "마지막 도시락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마지막 도시락과 함께 아빠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받아봤다"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감동받았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문득 집에서 먹던 따뜻한 밥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어쩌면 그 이유는 지친 일상에서 부모님이 차려주는 밥상에 들어있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은 아닐까. 


인사이트Twitter 'suzu_anc2'


인사이트Twitter 'mermaid__o214'


소풍 가는 아들 드림이 위해 '엄마표' 도시락 만들어준 별'무한도전' 하하의 아내이자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가수 별이 아들 드림이를 위해 직접 만든 도시락을 공개했다.


"사랑해요"···아빠 도시락에 몰래 손편지 넣어둔 '츤데레 아들'한 커뮤니티에는 저녁 도시락을 먹다가 뜻밖의 선물을 발견한 A씨의 사연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