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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최강 한파에도 '차가운 물' 뒤집어 쓰며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

한파의 날씨 속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력한 한파 속에서 화재 진압에 애쓰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만들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1개의 점포를 불태우고 진화됐다.


이날 의정부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이런 한파 속에서도 시민들이 화재로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사진 속 소방관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얼음을 뒤집어쓰고 있다.


손대면 깨질듯한 소방관들의 뒷모습은 한파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진화 작업 중인 현장 곳곳에는 고드름이 달려있어 당시 추운 날씨를 사진으로 체감할 수 있다.


한파 속에서도 소방관들의 발 빠른 출동과 신속한 대처로 이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은 더운 여름철보다 한겨울의 화재 진압이 더 어렵다고 호소한다.


겨울철에는 화재 진압에 사용된 물이 얼어붙어 현장에서 미끄러짐과 같은 추가 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소방관들은 복귀 후 소방 장비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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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에게 여름보다 '한겨울' 화재 진압이 어려운 이유사시사철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소방관들은 뜨거운 여름보다 한겨울이 더욱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람 못 구했다고 '힘없는' 소방관만 잡아넣는 대한민국인명 피해의 책임을 소방관 개인에게만 묻는다면 제2의, 제3의 제천참사가 발생할 것이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