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所沢レッツシネパーク(신 도코로자와 시네파크) 홈페이지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일본의 한 영화관이 코타츠를 도입해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도 출시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일본인 트위터 사용자는 일본 전통 난방 장치인 '코타츠'가 놓인 영화관 사진을 게시했다.
코타츠는 테이블 아래에 온열 기구를 달아놓고 테이블 사이에 담요를 끼워 온열기구에서 나오는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난방 기구다.
영화관에 난데없이 등장한 코타츠에 누리꾼들은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新所沢レッツシネパーク(신 도코로자와 시네파크) 홈페이지
하지만 이는 일본의 한 영화관에서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타마현 토코 로자와시에 있는 '신 토코 로자와 시네 파크'에서는 지난 6일부터 일부 좌석에 해당 시트를 도입했다.
코타츠가 놓인 시트에는 최대 3명까지 앉을 수 있다. 가격은 2D영화 4천엔(약 3만 8,500원), 3D영화 5,500엔(약 5만 3천원)이다.
삼면이 둘러싸인 벽면에 푹신한 쿠션과 따뜻한 이불이 쌓인 코타츠가 제공된다.
Twitter 'バシ'
영화관이 제공한 테이블 사진에는 귤까지 놓여있어 겨울철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난다.
해당 영화관에 따르면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외부 음식물도 반입할 수 있다.
코타츠 시트는 추운 겨울철을 맞아 2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마련된다.
따뜻한 코타츠 시트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자 한국에도 출시가 시급하다는 누리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