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MBN News
올해부터 정부의 금연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금연 구역에서 제외된 영업장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30일 MBN 뉴스는 금연 구역 확대 시행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영업장 풍경을 보도했다.
올 초부터 금연 구역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됐으나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 등은 제외됐다.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서 흡연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금연에서 제외된 영업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
신촌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M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담배 피울 수 있으니까) 좋아한다. (손님들이) '어, 피워도 되네?' 그러더라. 식당이나 호프집에서는 못 피우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당구장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주변 눈치를 보며 흡연할 필요가 없어 애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카페는 매출이 떨어져 울상이다.
흡연구역에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 상반기 안에 당구장과 스크린 공프장 등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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