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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함께한 말 세상 떠나자 무덤에 들어가 '작별키스'한 주인

무덤자리에 누워 묻히기 직전 말에게 작별 키스를 하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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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인생의 동반자보다 더 많은 희로애락을 함께한 말을 먼저 떠나보내는 남성은 녀석이 묻힐 무덤을 떠나지 못했다.


차가운 땅에 묻힐 말이 걱정된 남성은 입을 맞추며 지난 20년의 세월을 회고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무덤자리에 누워 묻히기 직전 말에게 작별 키스를 하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남성은 깊게 파여진 무덤 안 꼼짝도 안하는 말을 지그시 응시하고 있다.


이미 차갑게 식은 녀석의 몸을 연신 쓰다듬던 남성은 녀석의 몸에 얼굴을 맞대며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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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남성의 뒷모습은 현재 그가 친구를 떠나보내며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진 속 남성은 이란 국적의 남성 자미시드 카니(Jamshid Khani)로 밝혀졌다.


자미시드는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말 프린스와 승마 선수로 활동했다. 


프린스는 자미시드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줄 만큼 과거 명마로 손꼽혔었다.


화려한 세월을 함께했을 프린스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준 자미시드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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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들은 로드킬로 숨진 친구를 지키며 온종일 서서 자리를 지켰다말들은 도롯가에서 달리는 승용차에 치여 죽은 조랑말 한 마리 곁을 밤새워 지켜줬다.


'말'이 강아지 보다 '사람 표정' 훨씬 더 잘 따라하고 공감한다 (연구)'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말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얼굴 표정'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