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팀마다 한 명씩 꼭 있다"···'비글미' 넘치는 장난꾸러기 멤버 8

좌측부터 옹성우, 윤보미 / (좌) Twitter 'bf_osw', (우) Facebook 'Api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돌 그룹마다 '비글미'를 담당하는 멤버가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월등히(?) 활발한 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힘든 스케줄이 이어지더라도 끊임없이 장난을 치는 것이 특징이다.

멤버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인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매력 만점의 장난꾸러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한데 모았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밝아지게 만드는 재주를 지닌 매력 만점의 개구쟁이가 누구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블락비 피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막내온탑'의 대명사로 불리는 피오는 오래전부터 형들 놀리기에는 고단수였다.

그는 과거 싱가포르에 갔을 때 상의를 탈의한 채로 테라스에 있는 멤버 재효를 창문 밖에 버려두고 문을 잠궈버리기도 했었다.

이에 재효는 "싱가포르에서 날 가두고 신난 악마들"이라고 피오를 저격(?)하며 분해하기도 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서 피오가 비밀을 말하는 시간에 "방귀를 뀌었는데 냄새가 안 나서 아무도 모른다"고 털어놓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2. 에이핑크 윤보미

MBC '섹션TV연예통신'

윤보미는 팬들과 멤버들 모두에게 재간둥이로 통한다.

멤버 박초롱의 운전면허 시험이 있던 날 윤보미가 몰래 왕돈가스를 먹다가 박초롱을 응원하던 멤버들까지 유혹(?)한 것은 희대의 사건으로 통한다.

당시 윤보미의 지휘 아래 왕돈가스를 먹은 멤버들과 윤보미의 모습은 개구쟁이 그 자체다.

그녀는 이외에도 야외 공연에서 팬들을 "판다들!"이라고 크게 부른 뒤 혼자 숨는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기도 한다.

3. 워너원 옹성우

온라인 커뮤니티

'잘또'(잘생긴 돌+아이)라는 별명을 가진 옹성우는 "남들을 웃기지 못하면 잠을 편히 자지 못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워너원 합숙 하루 전, 팬들이 자신을 알아봐 주기를 바라며 버스정류장에 서있기도 했다고 엉뚱한 일화를 털어놓은 적이 있다.

4. 비투비 이창섭

YouTube '에브리띵'

비투비에는 리더이자 웃음 사냥꾼 서은광이 가장 비글미 넘치는 멤버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비글미의 실세(?)를 담당하는 이는 바로 이창섭이다.

비투비 공식 장난꾸러기인 이창섭이, 외출하기 위해 임현식이 신발을 신고 있는 사이 재빨리 뛰어나가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버린 일화만 봐도 그의 장난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후 임현식은 이 사건이 가장 섭섭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창섭은 쿨한 모습으로 "2초 정도 기다리다가 (현식이가) 안 나와서 그냥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 위너 송민호

Instagram 'jisu_seungyoon'

팬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송민호는 자신을 처음 보고 놀란 팬을 앞에 두고 재밌는 행동을 했다.

그는 팬의 놀라는 모습을 따라 하며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팬을 향해 "저도 처음 봐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당황한 팬이 "저 누구인 줄 아느냐"고 묻자 송민호는 "누구시냐"고 말하며 계속 팬과 함께 감격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6. 트와이스 정연

Twitter 'yoshikakooo221'

정연은 소문난 트와이스의 장난꾸러기다.

무대 중에 사나의 겨드랑이를 손가락으로 공격(?)해 안무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멤버들 괴롭히기에 능하다.

정연은 팬미팅 도중 틈나는 시간에 모모에게 쉴 틈 없이 트와이스 안무를 선보여 귀찮게 하는 것이 취미다.

7. 걸스데이 혜리

KBS2 '해피투게더3'

언니들 놀리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혜리는 유라의 섹시한 표정을 우스꽝스럽게 따라 하는 사진이 유명할 정도다.

맏언니 소진에게는 존댓말을 쓰지만, 반말 못지않은 드립력(?)으로 소진을 놀려먹는다.

8. 블랙핑크 지수

Twitter 'PaintItPink_JS'

'맏내'로 불리는 블랙핑크 지수는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멤버들이 모두 요리를 하고 있을 때 홀로 장난을 치고, 멤버들이 만든 김밥 꽁다리를 훔쳐먹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초딩'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지수는 굴하지 않고 "리사야 (내가 아니라) 너보고 초딩이래!"라고 떠넘기기를 하며 특유의 '초딩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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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상 받고 신나 무대 뒤서 '비글미' 발산하는 비투비 영상아이돌 그룹 비투비가 '골든디스크'에서 베스트 남자 그룹상을 수상한 후 대기실에서 폭풍 '비글미'를 발산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