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내가 걱정할까봐"···아무리 아파도 아내 병원 절대 안가는 '사랑꾼' 고지용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이 의사 아내를 두고도 다른 병원에 다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이 의사 아내를 두고도 다른 병원에 다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가슴 답답한 증상 때문에 한의원을 찾은 고지용, 고승재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지용은 1년 전부터 가슴 통증에 시달렸지만, 의사인 아내 허양임이 신경 쓸까봐 티를 내지 않았다.
그러다 통증이 일생 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커졌고, 고지용은 아내가 없는 다른 병원을 찾아갔다.
고지용은 "부부 사이에는 운전도 배우지 말라고 하지 않나"라고 아내에게 진료를 받지 않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고지용은 "아내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플까봐 (아내 병원에 가지 않는다)"라고 솔직히 이유를 고백해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고지용이 찾아간 한의원 의사는 고지용의 병을 '화병'이라고 진단했다.
한의사는 "손발이 차갑다. 울화병은 심하면 공황장애까지 올 수 있는 병"이라고 말하며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당부했다.
고지용은 의사 말대로 인위적으로 '하하하' 웃은 뒤 부황을 뜨고 침을 맞았다.
한편 천방지축 아들 승재는 아빠의 아픈 모습에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고지용은 걱정하는 승재를 안심시키기 위해 '용돈'을 주고 편의점으로 보냈다.
승재는 해맑은 표정으로 신이 나서 편의점에 갔지만, 아픈 아빠가 생각났는지 '야채죽'을 사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