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현금 1억원' 담긴 종이 가방을 '쓰레기'인줄 알고 실수로 버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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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어렵게 모은 사업자금 1억원을 불태울뻔한 남성이 있다.


지난 5일 SBS 8 뉴스는 사업가 남성 A(31)씨가 실수로 사업자금 1억원이 든 종이가방을 버려 경찰과 형사 30여명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건강식품 수입업자인 A씨는 1억원이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쓰레기로 착각,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 요원에게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A씨는 30여분이 지난 후 거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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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 뉴스


A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형사와 인근 지구대 직원 30여 명은 쓰레기 하치장으로 즉시 달려가 현금 1억원을 찾기 시작했다.


경찰 30여명이 동원된 덕분인지 버려진 1억원은 2.5톤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1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김종윤 대전 대덕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장은 "10~20분 정도만 늦었으면 그 돈은 영원히 소각돼서 찾지 못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며 "피해자에게 돌려줘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1억원을 잃어버렸다 찾은 정씨는 "1~2천만 원도 아니고 1억 원을 현금으로 (실수로) 버렸다는 것에 대해서 상실감이 컸다"면서 찾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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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