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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는 2018년 '3차세계대전'을 예언하고 눈을 감았다

추종자들에 따르면 그는 예언집을 통해 "2018년, 대재앙이 일어나 모든 인류가 멸망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hechiv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언가를 꼽으라면 대부분 '노스트라다무스'의 이름을 언급한다.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지난 1503년 출생해 1566년 숨을 거둔 프랑스 출신의 의사이자 점성술사다.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수많은 사건사고를 정확히 예언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무소불위 독재자 히틀러의 등장을 예견했고, 미국 911 테러 발생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점을 들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로 지난 1555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모아 출간한 예언집 'Les Propheties'에는 미래에 지구에서 벌어질 일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2018년 3차세계대전 발발'이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추종자들에 따르면 그는 예언집을 통해 "2018년, 대재앙이 일어나 모든 인류가 멸망한다"고 예언했다.


구체적인 예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두 세력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그 전쟁은 27년 동안 지속될 것이다"


(A war will start between the two great world powers and it will last for a period of 27 years)


추종자들은 이를 두고 3차세계대전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급성장한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라고 불리는 미국과 대립하다가 결국 핵전쟁이 발발하고, 주변국들이 개입하면서 세계대전으로 번진다는 주장이다.


또한 핵전쟁으로 거대한 자연재해까지 발생하면서 인류가 완전히 멸망한다고 예언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연합뉴스


최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같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추종자들의 해석을 보도하면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일으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근거 없는 낭설이자 터무니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점을 차치하고도, 상당히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다"라며 "예언은 구체성이 없고 언제나 두루뭉술해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말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예언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에 동조할 필요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The Premonition


심슨은 20년 뒤 미래에 벌어질 '빅딜'을 예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당선도 맞췄던 심슨 가족이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를 예언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