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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70세" 게임 대회서 10대들 압도하며 실력 뽐낸 할아버지 게이머

게임은 젊은 층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평균나이 70세 '실버 스나이퍼즈' 선수단이 등장했다.

인사이트Renov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최연소인 팀원이 63세라는 노령의 유명 게임팀이 10대들과 당당히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뉴스는 e스포츠 최고 인기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를 주요 종목으로 활동하는 팀 '실버 스나이퍼즈'를 소개했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는 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인기가 높아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경쟁하는 게임 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다. 


보통 이 대회에 10대들의 게임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최근 열린 대회에 조금 색다른 팀이 등장했다.


인사이트Renovo


바로 '실버 스나이퍼즈'라는 팀으로 스웨덴 출신의 은퇴한 노인 5명이 남녀 혼성으로 구성돼있다.


'실버 스나이퍼즈'에 소속된 선수는 버디(BirDie, 75) 니팅 나이트(Knitting Knight, 63) 윈디(Windy, 75) 틴 슬레이어(Teen Slayer, 62) 베라 뱅(Berra-Bang, 81)로 평균나이 70세를 자랑한다.


이 팀은 올 초 레노버가 공식 스폰서를 맡으면서 e스포츠에 처음 소개됐다.


'실버 스나이퍼즈'팀의 등장은 10~20대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e스포츠의 고정관념을 깨고, 의외의 실력을 보여주며 팬층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인사이트카운터스트라이크


'실버 스나이퍼즈'팀의 영상은 카운터스트라이크 공식 SNS에 소개되며 조회수 26만, 좋아요 1만을 넘기며 인기를 얻고 있다.


니팅 나이트 선수는 "게임을 시작하면서 손주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게임을 통한 행복이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더해서 가장 나이가 많은 베라 뱅 선수는 "게임 하면서 두뇌를 많이 사용해 매일 활력이 넘친다"고 활력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버 스나이퍼즈팀'은 최근 개최된 북유럽 최대 e스포츠 대회 드림핵(DreamHack)에도 참가하며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향후 2018년부터는 공식 스폰서 레노버와 함께 주요 종목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이외에도 더 많은 글로벌 게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Silver Snipers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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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