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기부 위해 '실명 위험' 무릅쓰고 또 '로드 FC' 나가는 김보성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소아암 환우를 위해 로드 FC 경기에 나섰다가 실명 위기에 빠졌을 정도로 부상을 당했던 김보성이 2차전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호텔에서는 '로드 FC 어워즈 2017'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대환 신임 대표는 "로드 FC 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히며 연예인 윤형빈과 김보성의 2차전이 각각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표에 의하면 두 선수는 각자의 체급과 수준에 맞는 선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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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시상자로 나와있던 김보성은 김 대표의 말에 "만약 (경기를) 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해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아내의 허락은 받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0일, 김보성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파이트머니를 기부하기 위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일본의 곤도 데츠오 선수와 격투기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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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보성은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안구가 0.2㎜가량 함몰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실명 위기까지 빠졌을 정도로 위험했다.


원래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김보성은, 부상당한 오른쪽 눈을 수술하다 이마저 실명될까 봐 수술을 포기했었다.


큰 부상을 당하고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시 링 위에 서는 김보성에 누리꾼들은 걱정과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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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실명 위험 무릅쓴 김보성 데뷔 경기 보고 큰 감명"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지난 10일 열린 배우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경기를 본 소감을 전했다.


김보성, 결국 수술 포기…평생 0.2cm 안구 함몰된 채 살아야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를 돕기 위해 링에 올랐던 배우 김보성이 실명 위험 때문에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