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 추모하며 생방송서 다같이 '묵념'한 아이돌들

MBC '쇼! 음악중심'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음악방송에 출연한 아이돌들이 고(故) 종현을 추모했다.

2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트와이스가 'Heart Shaker'로 태연, 자이언티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MC인 아스트로 차은우와 프리스틴 시연은 故 종현을 언급했다.

MC들은 "최근 가요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음악으로 위로를 건넨 뮤지션이자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을 종현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MBC '쇼! 음악중심'

이어 제작진은 종현의 과거 활동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의 빛났던 연예계 생활을 되돌아봤다.

사진에는 '누구보다 밝게 빛나던 별, 진심을 다해 노래했던 아티스트 故 종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이 함께 흘러나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잠시 고개를 숙이며 종현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MBC '쇼! 음악중심'

한편 故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쉽게도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 그룹 샤이니 멤버들과 선배 아이돌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이 진행됐다.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故 종현 떠난 뒤 전 세계 팬들이 SM 본사 앞에 두고간 편지와 꽃다발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종현을 추모하는 팬들의 포스트잇이 건물 외벽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