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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한 대구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후원과 기부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의 제막식이 진행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학 캠퍼스 최초로 대구대학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지난 21일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는 경산캠퍼스 학생회관 앞 빛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대구대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녀상 제작 비용을 위해 대구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9월 가을 축제 기간부터 12월까지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인사이트


총학생회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모금 행사에서 약 1천500여만원을 모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소식을 듣고 후원과 기부가 이어졌다.


'Gipfel Art Factory' 대표인 서용준 작가와 '조형미술주조' 유광선 대표가 각각 재능기부와 후원에 참여하면서 '평화의 소녀상'이 빛을 보게 됐다.


김선휘 대구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저희가 최초로 소녀상을 건립했기 때문에 다른 학교도 영감을 받아 앞으로 많이 생겼으면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구대학교


특히 이번 대구대학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대학 캠퍼스 내에 최초로 들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지난 2014년 이화여대 학생들이 소녀상 건립을 처음으로 추진했지만 학교 측의 반대로 정문 밖 공원에 세워졌다.


이어 인제대학교, 동아대학교, 충남대학교 등이 소녀상 건립에 뛰어들었지만 학교 측과의 마찰로 무산되거나 학교 밖에 건립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구대학교


사람들은 잘 모르는 위안부 소녀상 '그림자'의 의미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숨겨진 사실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급격히 추워지자 '소녀상'에 '핫팩+목도리+담요' 선물해주고 간 시민들'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대구 시민들의 훈훈한 마음이 화제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