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방경찰청 제공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가 굴착기 몸체와 벽 사이에 끼어 숨졌다.
지난 22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29)가 굴착기와 벽 사이에 끼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확인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최초 목격자인 동료 B씨는 2층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한참을 내려오지 않자 그를 찾던 중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당시 굴착기 기사는 A씨가 쓰러져 다른 동료에게 발견된 후에야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수사 중에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편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 작업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3명이 추락사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인상작업 중이던 높이 90m 타워크레인 허리춤이 부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 높이 78m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으며 이 중 3명이 숨지고 4명이 상처를 입었다.
잇따른 공사현장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