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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위해 전 재산 털어 만든 '공짜' 놀이공원 두리랜드 '재개장' 청원글 등장

중견배우 임채무가 전 재산을 탈탈 털어 만든 입장료 무료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좌) JTBC '님과 함께', (우) Instagram 'hyemistagram'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견배우 임채무가 전 재산을 탈탈 털어 만든 입장료 무료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청원글이 등장했다.


이는 매달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운영해오던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잠시 휴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두리랜드 재개장을 지원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배우 임채무 씨가 큰 공을 세웠으니 정부에서 지원해줬으며 한다"며 "아이들을 위해 크나큰 공을 세운건 두리랜드 이용객들은 알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놀이공원 에버랜드, 롯데월드 입장료 비싸 못 갈수 있지만 두리랜드는 순수한 마음으로 꿈을 주는 곳"이라며 "두리랜드가 다시 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지난달 30일 인사이트는 중견배우 임채무가 어린이들을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세운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휴장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두리랜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더 안전하고,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님께 보답하기 위해 휴장하게 됐다"며 "재개장 시기는 차후 공지해 드릴 예정"이라고 휴장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즐겁고 행복한 두리랜드로 돌아오겠다"고 말해 폐장이 아닌 휴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자리잡은 놀이공원 '두리랜드'는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사극 촬영을 하던 유원지에 불과했다.


임채무는 1988년부터 부지를 조금씩 부지를 사들이기 시작해 약 130억원을 들여 현재의 3,000평에 달하는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놀이기구와 건물을 세우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님과 함께'


그렇다면 임채무는 왜 입장료를 받지 않고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운영 중에 있는 것일까.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임채무는 "24년째 놀이공원을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촬영 왔다가 우연히 가족나들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놀이 시설이 부족해 소외된 아이들을 봤다"고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임채무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을 텐데…' 하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며 놀이공원 '두리랜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돈이 통장에 100만원도 없다"며 "오히려 빚이 수십억 원이라 아파트도 팔았다. 하지만 마음 만은 부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이트 취재진은 자세한 내용을 듣고자 놀이공원 '두리랜드' 측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연락이 닿지 않아 휴장 이유에 대해 듣지 못했다.


인사이트두리랜드


중견배우가 어린이들 위해 전 재산 몽땅 털어 지은 '무료 놀이공원' 두리랜드 휴장중견배우 임채무가 어린이들을 위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지은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휴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