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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가 어린이들 위해 전 재산 몽땅 털어 지은 '무료 놀이공원' 두리랜드 휴장

중견배우 임채무가 어린이들을 위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지은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휴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Instagram 'hyemistagram', 'geesunday'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견배우 임채무가 어린이들을 위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지은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휴장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놀이공원 '두리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휴장에 들어갔다.


'두리랜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더 안전하고,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님께 보답하기 위해 휴장하게 됐다"며 "재개장 시기는 차후 공지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찾아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즐겁고 행복한 두리랜드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님과 함께'


인사이트 취재진은 놀이공원 '두리랜드' 측으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듣고자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연락이 닿지 않아 휴장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자리잡은 놀이공원 '두리랜드'는 그동안 주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곳으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실 30여년 전까지만 해도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있는 곳은 사극 촬영을 하던 유원지에 불과했다.


중견배우 임채무가 1988년부터 부지를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해 약 130억원의 돈을 들여 3,000평에 달하는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놀이기구와 건물을 세우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님과 함께'


놀이공원이 개장한지 일주일 되던 어느날 임채무는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놀이공원 입구에서 망설이며 들어오지 못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


당시 놀이공원 '두리랜드' 1인당 입장료가 2천원이었는데 이들 부부는 4인 입장료인 8천원이 없어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고 서있었다.


이를 본 임채무는 그날부터 두리랜드 입장료를 없애게 됐다. 하지만 고비도 있었다. 지난 2006년 놀이공원 '두리랜드'는 경영난에 시달려 3년간 문을 닫아야 했다.


지인들은 "왜 돈이 안 되는 일을 하냐"며 만류했지만 임채무는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닌 어린이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님과 함께'


임채무는 또 "놀이공원은 내 인생이다"며 "이걸 운영해서 흑자를 내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기려고 하는 것이다"고 놀이공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놀이공원 '두리랜드'는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다보니 매달 4천만원씩 적자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채무는 드라마 출연 등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놀이공원 시설 재정비에 사용하는 등 입장료 무료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계속 운영해 왔었지만 잠시 휴장에 들어가게 됐다.


어린이들을 위해 임채무가 전 재산 털어 지은 놀이공원 '두리랜드'가 휴장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두리랜드


아이들 위해 '공짜' 놀이공원 운영하는 중견배우 근황배우 임채무가 MBN '아궁이'에 출연해 녹화 도중 깜짝 열애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