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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 터주기, 포항 터널 속 ‘모세의 기적’ (영상)

포항의 유강터널에서 운전자들이 소방차량에 길을 터 주는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감동적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via Kyongbuk ilbo/Youtube

 

포항의 한 터널에서 이뤄진 '모세의 기적'이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일보가 최근 유투브에 공개한 이 영상에는 지난 1일 포항 유강터널에서 운전자들이 소방차량에 길을 터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1일 오후 2시 32분께 유강터널을 지나 경주방면 7번국도를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남부소방서 구급대원들은 물탱크를 실은 구조·구급차량과 지휘차량으로 유강터널을 지나야 했다. 

 

당시 터널 안은 많은 차량이 달리고 있어 구급대원들은 사고 현장에 늦을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소방차량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길을 비켜달라'는 유도방송이 나오자 놀랍게도 앞선 차량들이 일제히 양 옆으로 붙어서서 가운데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이 훈훈한 '모세의 기적'은 소방차량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됐다.

 

이후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10월 발족한 '포항시 긴급차 길 터주기 추진 협의회'를 중심으로 긴급차 길 터주기 운동을 4개월째 진행 중이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그 동안 진행된 '긴급차 길 터주기 운동'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뿌듯하다는 평이다.

 

via Kyongbuk ilbo/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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