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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논란의 순간 담긴 CCTV 영상 공개

20일 대한항공 측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당시 순간이 담긴 CCTV 영상을 첫 공개했다.


via 박충훈/youtube

대한항공이 지난달 '땅콩 회항' 당시 CCTV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일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2월 5일 벌어진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미국 뉴욕 JFK공항에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탄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의 '램프리턴' 정황이 담겨있다.

이는 검찰이 대한항공 측이 국토부 조사때 제출한 이 영상을 증거자료로 확보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지난 19일 처음으로 취재진에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 의하면 항공기는 연결통로와 분리된 상태로 토잉카에 의해 주기장내에서 23초간 약 17m를 후진했다. 그 뒤 정지했다가 다시 전진해 제자리로 돌아간다.

이에 검찰 측은 비행기 출입구와 연결된 탑승 게이트로 돌아간 것이 '항로를 변경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항공 관련 법규에서 '항로'라는 개념은 고도 200m 이상의 관제구역을 의미한다"며 "당일 항공기가 활주로는 물론 유도로로 이동하기 전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엔진 시동도 걸리지 않았고, 17m 정도의 거리를 차량에 의해서 밀어서 뒤로 이동하다가 바로 돌아온 것이므로 '항로' 변경이라 할 수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정지해 있던 비행기는 공개된 영상의 3분 30초 가량이 지난 뒤 다시 전진해 제자리로 돌아온다.

via 박충훈/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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