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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 엄격 규제해야” 美 암 단체, 권고문

미국 암 관련 단체들은 “전자담배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며 전자담배 사용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미국 암 관련 단체들이 전자담배 사용에 관한 규제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19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암연구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와 미국 임상종양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가 전자담배 사용에 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농축액을 함유되거나 담배 향만 있는 액체를 수증기로 만드는 기기로 아직까지 미국 식약청에서 특별히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종양학 권위지인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과 국제학술지 임상암연구지(Clinical Cancer Research)에 동시에 실린 이번 권고문은 "전자담배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며 "따라서 식약청은 전자담배 사용에 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담배에 대한 표준 정의를 내려야 한다"며 "제조사 역시 식약청에 전자담배에 포함되는 성분 목록을 제출해야 하고 경고 문구도 삽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이들 단체는 "전자담배 판매로 인해 발생되는 세수로 전자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한 연구비를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주장은 확실한 근거로 설명되기 전까지 신뢰할 수 없다"며 "사용자들에게 니코틴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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