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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서 돌아온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랑스러웠다고 말한 순간

발리 화산 폭발로 공항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과 교민들이 정부의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인사이트(좌) Twitter '대한민국 외교부',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발리 여행객과 교민들이 정부와 외교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일 오전 7시 30분께 아시아나 전세기가 대한민국 국민 266명을 태우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 특별기도 전날 오후 9시경 17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발리의 화산 분화로 공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과 교민들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발리 응우라이 공항은 지난달 27일부터 화산재와 연기 영향으로 사흘 동안 폐쇄돼 많은 관광객과 교민들이 발이 묶여 있었다.


이에 정부는 전세기 투입을 결정했고 30일 오후 3시 인천을 떠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에 발이 묶여 있던 여행객들은 자신들을 태우러 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보는 순간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들을 항공기로 안내하기 위한 버스에도 '대한민국 KOREA'라고 적혀 있어 여행객들은 안심하고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인사이트Twitter '대한민국 외교부'


그러는 동안 정부와 외교부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외교부의 대응 상황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안내했다.


외교부는 발리 여행객 귀국 지원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신속대응팀을 파견했고, 주인도네시아대사관, 코트라, 한인회로 구성된 수라바야 신속대응팀은 수라바야 공항에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며 여행객들에게 전세기 탑승 안내 등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여행객들은 "한국 땅을 밟아 눈물이 난다"라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발리 화산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던 국민들도 정부의 발 빠른 대처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대한민국 외교부'


한편 외교부는 아직 발리에 7~800명의 국민이 더 있으며 이들도 곧 정기편을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귀국하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당분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발리에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전세기타고 '화산 폭발' 발리서 귀국한 시민들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273명 중 179명이 무사히 귀국했다.


재난 상황서 문 대통령이 국민 안전 위해 보인 강력한 리더십국내외 재난으로 인한 혼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전 대통령과 다른 강력한 리더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