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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3D'라는 외상 외과에 대해 '이국종' 교수가 직접 한 말

이국종 교수가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누며 외상외과분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이국종 교수가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누며 외상 외과 치료 분야의 의사 수 부족 문제 대해 입장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귀순 북한 병사를 치료 중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교수)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오전 밝혔던 브리핑 내용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인터뷰 시간을 통해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이 질문은 꼭 드리고 싶었다"며 "외상외과 치료분야는 의료계에서 3D 중 3D로 통한다고들 하는데, 이국종 교수도 '혼내고 싶어도 혼낼 후배가 없다'며 그 만큼 전담의사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고 말한 뒤 "정부가 더 지원하면 해결된 문제입니까? 아니면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국종 교수는 "모든 게 다 복합적인 것 같다"며 한 가지 방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어떤 문제든지 한 가지 문제가 아니고 뿌리를 파보면 여러 문제가 걸려있다. 일단 육체노동이라던가 그 의사도 중에서 의사가 적어도 26개의 임상과와 수많은 기초과목 전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 의사들한테는"이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어 "그 중에서도 저희 외과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직업군들 중 블루칼라 계층 같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역사적으로 뒤돌아봐도, 한번도 한반도에 사는 조상들 때부터 봐도, 육체노동이라던가 신체적인 엔지니어 계층들이 한번도 큰 예우를 받았거나 그런적은 제가 별로 생각이 잘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인 분위기와 경제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크게 이익이 없으면 어떤 일에 있어서 혼신의 힘을 기울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희 외과의사들이 사실은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자신 희생해가며 환자 살린 이국종 교수 "동료들은 나를 쓰레기라 한다"'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가 자신을 향한 비난 섞인 목소리에 반박하며 '의료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