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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떠나며 결국 주저앉아 오열한 단원고 학생 어머니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목포신항을 떠난다는 기자회견 후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목포신항을 떠난다는 기자회견 후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16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목포신항을 떠나기도 한 뒤 목포신항 철재 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 수색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지금 비통하고 힘들지만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정했다"며 목포 신항을 떠날 뜻을 밝혔다.


가족들은 "일각에서는 가족들을 못마땅하게 보신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동안) 가족이 너무 보고 싶어 내려놓지 못했다"며 "뼈 한 조각이라도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고 싶다는 간절한 희망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수많은 갈등 속에 수색은 무리한 요구이자 저희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을 더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단원고 학생 고 박영인 군 어머니 김선화(44)씨가 끝내 뒤로 쓰러졌다.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김선화 씨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 또한 눈시울을 붉혀야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현재 영인군 가족들은 교복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만 수습한 상태다. 


당시 영인군의 이름이 적힌 교복을 보면서 오열하는 부모님의 모습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지금까지 미수습자로 남은 세월호 승객은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 씨와 그의 아들 혁규 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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