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학자 "서울에서 지진 나면 '전멸'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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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지진 가능성의 위험을 경고한 일본 지진학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총 57명의 부상자와 1,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TV조선 '강적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의 일부 장면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방송에는 일본 도쿄대 지진연구소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저명한 지진학자 카사하라 준조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카사하라 교수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발생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반도 지진은 그 연장선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에 지진이 온다면 (서울 시민이) 전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TV조선 '강적들'


전멸 가능성에 대해 카사하라 교수는 "한반도 지진의 특징은 일본보다 진원과 지표 거리가 매우 가깝다는 사실이다"라며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도 피해는 한국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사하라 교수는 한국의 건물들이 최소 6.0 규모 지진을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5.0 규모에도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사하라 교수는 끝으로 "현재 일본은 원자력발전소를 다시 점검하고 있으며 내진성 등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폐쇄하고 있다"며 "한국도 지진으로 인한 붕괴, 화재 등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JTBC '디 데이'


한편 카사하라 교수는 지난해 4월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7.3 규모 대지진을 사전에 예측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카사하라 교수는 구마모토 대지진 이틀 전인 14일에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을 두고 "이번 지진은 전조현상이다"라며 "곧 더 강한 지진이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 기상청은 "본진은 지나갔고 여진만 남았다"고 발표했었다.


기상 전문가 "한반도에 규모 '7.0' 이상 대형 지진 올 수도 있다"포항에서 발생한 5.4 규모 강진을 수능 시험까지 연기된 가운데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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