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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부산 KNN 방송녹화 도중 지진이 발생해 아나운서와 출연진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KNN ‘톡톡 보험설계’ 방송 녹화가 진행된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맡은 박민설 아나운서와 출연진들은 스튜디오가 흔들리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 녹화 중 규모 5.4 규모의 여파로 촬영장이 심하게 흔들리자 박 아나운서는 책상을 잡았다.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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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아나운서와 출연진들은 "어머머 지진이다", "어떡해"라면서 천장을 쳐다봤다.
이후 이들은 곧 내려오라는 진행팀의 말을 듣고 황급히 스튜디오에서 빠져나갔다.
당시 카메라에는 지진으로 인해 촬영장이 흔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박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본의 아니게 지진 때문에 안부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생방송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스튜디오가 울리고 조명이 흔들거리니까 무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진 대피법 다시 한번 숙지해야겠다"며 "앞으로 크고 작은 여진들이 이어진다니 다들 조심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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