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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하자 머리 보호대 쓰고 대피하는 초등학생들

오늘(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초등학생들이 긴급하게 학교 건물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오늘(15일) 오후 포항에서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긴박한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각종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퍼지며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항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방석 겸용 머리 보호대를 쓰고 운동장으로 긴급히 피신했다.  


평소 지진에 안전하다고 알려진 학교 건물 내 복도와 계단은 학생들이 미리 대피한 사실이 천운이라 느껴질 정도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무너졌다.


주차돼있던 차량 위로는 콘크리트 등 파손된 건물 잔해들이 쏟아졌다. 피할 길 없이 잔해를 그대로 받은 차량들은 차체가 처참하게 박살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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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번화가 건물들 또한 외벽 유리 등이 그대로 부서졌으며 도로는 쩍 갈라졌다. 


상가 내부와 일반 가정집도 내부 벽이 갈라지고 진열돼있던 물건들이 쏟아지는 등 지진의 규모를 실감케 했다.


흔들림을 감지하고 놀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하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9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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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큰 지진 규모에 포항뿐 아니라 서울, 경기도, 광주, 대전, 김해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려 시민들이 지진 여파를 감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경주 강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대피하려는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포항중앙여고지진 발생 당시 포항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대피를 막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