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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정부가 회수 및 폐기 조치에 나섰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44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농가가 생산한 계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항목을 종전 27종에서 33종으로 늘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계란 농장 8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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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계란이 발견된 농가는 ▲경북 성주 진일농장(난각표시 '14진일'), ▲전남 나주 새날농장(131011새날복지유정란, 131009새날복지유정란), ▲전북 김제 인영농장(12KYS), ▲전북 김제 동현농장(12KJR), ▲전북 고창 개미농장(12개미), ▲전북 김제 행복농장(12행복자유방목), ▲경북 의성 금계농장(14금계), ▲경북 칠곡 김○순(14유성)이다.
피프로닐 설폰은 피프로닐을 섭취한 가축의 체내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정부가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새롭게 추가한 검사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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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1㎏당 0.03~0.28㎎이 검출돼 허용기준(0.02㎎)을 넘어섰는데, 식약처는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식약처는 과거에 사용한 피프로닐이 닭의 체내에 쌓여 대사산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8개 농가에서 출하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계란을 전량 회수 및 폐기할 방침이며,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의 유통 역시 중단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