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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그에서도 폭풍 스파이크로 '배구 여신'이라 불리는 김연경

중국으로 이적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소속팀 상하이의 전승을 이끌며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중국으로 이적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소속팀 상하이의 전승을 이끌며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김연경(29·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은 지난 10월 말 중국 리그 개막 이후 출전한 3경기에서 총 72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당 평균 24득점 꼴로 리그 득점 1위다. 덕분에 김연경의 소속팀 상하이는 B조 7개 팀 중 1위로 나섰다.


지난 시즌 최종 6위(당시 전체 12개 팀)에 그쳤던 것과 달리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김연경은 4일 열린 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서브 에이스 5득점을 포함,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인 27점을 올리며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 때문에 상하이 팬들은 웨이보에 '김연경 덕에 경기장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당신은 여신'과 같은 찬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연경이 웨이보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 즉시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김연경의 팬 계정 역시 속속 생겨나고 있다.


팀 동료 선수들도 김연경을 잘 따르는 것은 마찬가지다.


동료 선수들은 김연경을 한국어인 '언니'로 부르는가 하면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웨이보에 올리며 자랑하기 바쁘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김연경은 지난 시즌까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으며 계약 만료 이후 중국으로 이적했다.


그가 상하이에서 받는 연봉은 여자 배구 선수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연봉에 걸맞은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인 벌써부터 MVP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kimyk10'


그는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배구를 배우기보다 선수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부분을 가르치고 오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중국 리그는 14개 팀이 7개 팀씩 A·B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르고, 조별 상위 4개 팀씩 8개 팀이 풀리그를 한 다음 1~4위가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중국 리그 이적하자마자 상대팀 다 격파하는 '우리 누나' 김연경'배구의 神' 김연경이 중국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 "내 인생 첫 화장품 화보, 전지현 같았다"배구선수 김연경이 화장품 광고를 찍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