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아들의 아이패드에 찍힌 아내의 ‘아동학대’ (영상)

via Dylan Cooper/Youtube 

 

"제발 이 영상을 널리 퍼뜨려 주세요!"

 

아이의 아이패드에서 아내가 아들을 끔찍하게 학대하는 영상(음성)을 발견한 남자는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 워싱턴주 키트샵 카운티​(Kitsap County)에 거주 중인 한 남자는 최근 아들의 아이패드에서 끔찍한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 속 아내는 천사같은 얼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남자의 친아들과 아내가 데려온 의붓아들은 집안에서 노는 중이었다.  

 

그 때 아내의 뒤쪽으로 아들의 해맑은 얼굴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잠시 후 뭔가 못마땅한 듯 노래를 중단한 아내는 카메라 바깥에서 거친 말들을 퍼부으며 아이들을 때리기 시작한다. 

 

via Dylan Cooper/Youtube

 

녹음된 아내의 목소리는 노래 부를 때와는 180도 다르게 매우 앙칼지다. 목소리와 함께 아이들을 구타하는 소리도 모두 녹음됐다.

 

뒤이은 아들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아들의 말에 따르면 천사인 줄로만 알았던 아내는 화가 날 때마다 수시로 아이들을 폭행했던 것이다.

 

남성은 "자신과  함께 이 영상을 보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엄마에게 들켜서 매를 맞을까봐 겁에 질려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확인한 아빠는 크게 분노했고, 지난 5일(현지 시각) 오전 법정에 해당 영상을 제출했지만 판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남성은 "만약 내가 여자였고, 남편의 폭력에 대한 고발이었다면 당장 체포됐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가정폭력에 있어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그간 고통받았을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아내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부디 이 영상을 널리 퍼뜨려 달라"고 부탁했다.  

 

아내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음성은 영상의 1분 10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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