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Dylan Cooper/Youtube
"제발 이 영상을 널리 퍼뜨려 주세요!"
아이의 아이패드에서 아내가 아들을 끔찍하게 학대하는 영상(음성)을 발견한 남자는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 워싱턴주 키트샵 카운티(Kitsap County)에 거주 중인 한 남자는 최근 아들의 아이패드에서 끔찍한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 속 아내는 천사같은 얼굴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남자의 친아들과 아내가 데려온 의붓아들은 집안에서 노는 중이었다.
그 때 아내의 뒤쪽으로 아들의 해맑은 얼굴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잠시 후 뭔가 못마땅한 듯 노래를 중단한 아내는 카메라 바깥에서 거친 말들을 퍼부으며 아이들을 때리기 시작한다.
via Dylan Cooper/Youtube
녹음된 아내의 목소리는 노래 부를 때와는 180도 다르게 매우 앙칼지다. 목소리와 함께 아이들을 구타하는 소리도 모두 녹음됐다.
뒤이은 아들의 증언은 충격적이었다. 아들의 말에 따르면 천사인 줄로만 알았던 아내는 화가 날 때마다 수시로 아이들을 폭행했던 것이다.
남성은 "자신과 함께 이 영상을 보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엄마에게 들켜서 매를 맞을까봐 겁에 질려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확인한 아빠는 크게 분노했고, 지난 5일(현지 시각) 오전 법정에 해당 영상을 제출했지만 판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남성은 "만약 내가 여자였고, 남편의 폭력에 대한 고발이었다면 당장 체포됐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가정폭력에 있어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그간 고통받았을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아내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부디 이 영상을 널리 퍼뜨려 달라"고 부탁했다.
아내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음성은 영상의 1분 10초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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