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버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나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 아버지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3시간여 만에 풀려난 사실이 알려졌다.
via MBN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추신수 아버지가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3시간여 만에 풀려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MBN은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 추 모씨(64)가 과거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2007년 4월 박 모씨는 추 모씨와 조 모씨에게 차용증을 받고 5억 원을 빌려줬다.
박 씨에 따르면 당시 추 씨는 1천만 원을 더 빌려주면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하면서 총 5억 1천만원을 빌려간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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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추 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박 씨는 2012년 4월 추 씨와 조 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박 씨가 소송에서 이겼으나 추 씨는 2년이 넘도록 돈을 갚지 않았으며 법원 출석 요청에도 불응해 결국 감치 명령을 받은 것이다.
감치는 20일 이내 구치소나 유치장 등에 구금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추 씨는 박 씨에게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박 씨가 자신들이 하는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추 씨는 법원에 재산 목록을 성실하게 제출하겠다는 선서를 하고서야 감치 명령이 취소돼 3시간여 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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