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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다리를 거의 잃을 정도의 부상을 입고도 내색하지 않는 선수에게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타운은 시카고 베어스의 타이트 엔드(TE)인 자크 밀러(Zach Miller) 선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 일요일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와 뉴 올리언스 세인트(New Orleans Saints) 경기 중 터치다운을 시도하던 자크 밀러는 상대편의 태클로 바닥으로 매다 꽂혔다.
그 과정에서 그의 왼발이 먼저 땅에 닿으며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반대로 꺾여버린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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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는 순간 들고 있던 공을 놓치며 경기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난 그의 표정은 덤덤했다.
혈관 외과의(Vascular surgeons)에 따르면 그의 부상은 잘못하면 다리를 절단해야 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동맥 수술을 받았고, 고통 역시 상당했을 테지만 그는 시종 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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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이런 모습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과 동시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자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안정을 취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 베어스는 자크를 제외하고 이미 부상으로 두 명의 공격수를 잃은 바 있다.
YouTube 'TrueDrew'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