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고객영수증에 ‘XX 배달 절대금지’ 파문 (사진)

부산의 한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고객영수증에 'XX! 배달 절대 금지 XX!'라는 욕설을 써놓아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거주한다고 밝힌 글쓴이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겪은 황당하고 불쾌한 사연을 공개했다. 

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주문했던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가 배달돼 글쓴이는 항의 전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미스터피자 배달원과 약간의 언쟁이 오고 갔다.

결국 빈정이 상한 글쓴이는 두 메뉴 모두 먹지 않았고,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2년 후인 지난 9일 저녁 8시 18분경 글쓴이는 여자친구에게 피자를 선물하기 위해 과거 주문착오가 있었던 미스터피자 매장을 찾았다. 

기분좋게 피자값을 결제하고 나온 글쓴이는 영수증을 확인하고 크게 분노했다. 

영수증에 'XX! 배달 절대 금지 XX!'이라는 욕설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이에 글쓴이는 해당 지점 캐셔에게 영수증을 보여주며 거세게 항의했고, 해당 지점 관계자는 "(과거 사건 이후) 주인과 직원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며 "예전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그런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글쓴이는 "2년이라는 긴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이런 영수증을 고객에게 주는 건 '앞으로 미스터피자를 먹지 말라'는 뜻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