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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생리대, 수입품 2개 빼고 모두 '위해물질' 검출됐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 제품 중 위해물질이 모두 '불검출'된 생리대는 수입품 2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 제품 중 위해물질이 모두 '불검출'된 생리대는 수입품 2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생리대에 포함된 화학물질 검출량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라고 설명했지만,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꾸준히 있어온 만큼 소비자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생리대 제품을 대상으로 위해물질 '10가지'에 한해 검출실험여부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판매되는 생리대 제품 466종 중 위해물질 10가지가 모두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수입품 2종이었다.


이는 헬코스메디칼연구소의 유기농 무향 생리대 '오레이디 오가닉 코튼 새니터리패드(대형)'과 에리에르인터내셔널의 무향 생리대 '엘리스 크리닉스 날개형 슈퍼롱오버나이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패드 당 위해물질 총량이 1㎍ 이하인 제품은 총 59종이었다. 대부분 무향 제품이었으며 유향 생리대는 1종이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판매 1위 유한킴벌리 제품으로는 △코텍스 화이트클린 울트라 중형 날개형 △코텍스 좋은느낌 좋은순면 울트라대형 날개형 에이 △코텍스 좋은느낌2 울트라대형 날개형엠 △코텍스 좋은느낌 한초랑 울트라소형 날개형 △코텍스 좋은느낌2 울트라대형 엘 날개형 에이 △코텍스 좋은느낌2 한초랑 울트라중형 날개형 에이이 등 6종이 있었다. 


안전성 논란으로 환불조치에 생산 중단까지 했었던 매출 3위 깨끗한 나라 제품도 △릴리안순수한면슈퍼롱 오버나이트-비 △릴리안순수한면울트라슈퍼가드 중형 날개형 △자연공감순면 중형 날개형 △릴리안순수한면울트라대형날개형 등 4종 이 포함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판매 4위 한국피앤지 제품으로는 △위스퍼 소프트라이트2 울트라슬림 날개소형-꽃무늬-에이△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날개형 대형-비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날개형 소형-비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 일반형 중형-비 △위스퍼 리프레쉬 클린케어 울트라날개형 소형-비 △위스퍼 리프레쉬 클린케어 울트라날개형 오버나이트-씨 등 6종이 포함됐다.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엘지유니참의 경우 패드당 위해물질 총량이 1㎍ 이하인 제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식약처는 이번에 조사한 10가지 위해물질이 생식독성,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해물질이 검출됐다 할지라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위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제품 역시 추가 실험 결과에 따라 또 다른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올해 말까지 이번 실험에 포함된 10종 화학물질 외에 휘발성유기화합물 74종에 대한 2차 전수조사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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