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자리양보’하라는 무례한 ‘애 엄마’
반려견과 함께 기차에 탑승했다가 무례한 애 엄마에게 봉변을 당한 사연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기차에서 무례한 애 엄마에게 봉변을 당한 사연이 지난 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강아지 2마리를 키우고 있는 글쓴이는 얼마 전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다.
딱히 반려견을 맡길 곳에 없었던 글쓴이는 강아지와 동승했고,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줄까 좌석 2개를 예매했다.
반려견 2마리를 케이지에 넣은 후 창가쪽 좌석에 두고 글쓴이는 통로쪽 좌석에 앉았다.
잠시 후 아이와 함께 열차에 오른 한 애 엄마가 자기 애를 앉히겠다며 가방을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글쓴이가 돈 주고 예매한 좌석이라고 말하려는 찰나, 애 엄마는 글쓴이의 말을 싹둑 자르며 "5살짜리 애가 다리 아프다는데 의자에 짐 쌓아두고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글쓴이가 짐이 아니고 반려견이 든 케이지라고 하자 "뭔 개XX를 사람 앉는 자리에다 올려놓냐"며 애 엄마는 고성을 질렀다.
화가 난 글쓴이가 "애가 듣는데 개XX라니 말이 심하다"고 따졌지만 "당신 때문에 우리 애가 못 앉는다. 그깟 개XX가 사람보다 소중하냐?"는 막말이 계속됐다.
소란이 벌어지자 승무원이 다가왔고, 그제야 애 엄마는 욕설을 퍼부으며 자리를 떴다.
글쓴이는 "무례한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애의 앞날이 걱정된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