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적 취득이 목적이었다"
애가 셋 딸린 유부남을 꼬신 불법체류 여성의 뻔뻔한 대답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남아 출신의 불법체류여성과 바람난 오빠에 대한 고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의 오빠는 세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으로 글쓴이의 소개로 만난 현재의 부인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글쓴이는 평소 오빠를 이상적인 배우자로 삼을 정도로 그의 가정적인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런데 한 달 전 글쓴이의 모친으로부터 그토록 착했던 오빠가 바람이 났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목수일을 하며 한달에 500~600을 벌던 오빠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공장에 들어간 후 한 외국인 여성과 불륜에 빠진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바람난 상대가 불법체류 여성으로 과거 여러 한국 남자에게 접근한 이력이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이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불륜녀는 글쓴이의 오빠를 사랑해 남편과 이혼했다고 밝혔지만 진짜 속셈은 따로 있었다.
얼마 전 글쓴이가 여자를 찾아가 따져 물으니 "(사랑이 아니라) 국적취득이 목적이었다"며 "그 남자가 싫어서 내일 몰래 떠날 예정이었다"는 충격적인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여자는 자신의 목적을 밝힌 후에도 올케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하고, 조카들 어린이집 재롱잔치 날에도 남자에게 계속 전화해 불러내는 등 뻔뻔함을 보였다.
현재 글쓴이의 오빠는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며 집을 나간 상태다.
글쓴이는 "지금 당장 오빠가 돌아오는 것 보다 뻔뻔한 불법체류 여성을 떼어놓고 싶다"며 불법체류자 처벌에 느슨한 한국의 법 구조에 분개했다.
그녀는 "불법체류자를 신고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이름, 주거지, 전화번호, 직장, 생김새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신고를 받고 단속을 나가는데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체류자가 적발되어 조사를 받게 되면 불법체류한 기간에 따라 벌금만 납부하고 풀려날 수도 있다"며 불륜 여성 처벌이 힘든 현실을 개탄했다.
실제 불륜 여성을 신고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법적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글쓴이의 올케는 홀로 젖먹이 아기를 기르며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눈물로 밤을 지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