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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대 범죄 중 ‘성범죄’만 증가세 전망

4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의 치안전망 2015를 보면 올해 5대 범죄 가운데 성범죄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5대 범죄 가운데 성범죄만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3D프린터 총기, 옷 폭탄, 사제폭발물 등 신종 테러위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4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치안전망 201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중 강간·추행만 증가하고 나머지는 예년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간·추행 범죄는 지난 2003년 7천332건에서 2013년 2만2천292건으로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성폭력범죄는 2010년 2만375건에서 2013년 2만8천786건으로 3년 사이 41.3%나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휴대전화 카메라의 성능 향상으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건수가 2010년 1천134건에서 2014년 9월 현재 4천947건으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알몸 영상을 녹화, 지인들에게 이를 퍼트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는 '몸캠 피싱'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올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빼가는 '스파이앱'도 올해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학교폭력은 피해발생률이 줄어들고 집단성·폭력성은 완화되나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추세는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치안정책연구소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테러수법이 전파되면서 올해 사제폭발물, 생물학 테러를 모방한 백색가루 테러, 3D프린터 총기, 옷 폭탄, 폭약을 운반하는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 등 신종 테러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간의 경제불황과 세대갈등·계층갈등 등 다양한 사회갈등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반사회성향자, 정신질환자 등에 의한 우발적인 테러 위험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범죄는 올해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폭력, 교통, 강간범죄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외국인 강간범죄는 2009년 198건에서 2013년 503건으로 154%나 증가했고 올해도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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