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김성주 하차해라"···시청자들 '냉부해' 게시판에 하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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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주진우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를 언급한 가운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김성주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총파업 현장에서 방송인 김성주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을 언급하며 "당시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그런데 그 자리를 (대신해) 다른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 기자는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인사이트JTBC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2012년 MBC 파업 당시 런던 올림픽 중계 등으로 복귀한 김성주를 두고 '파업으로 생긴 빈 자리를 꿰찼다'는 반응들이 많이 나왔다.


김성주는 '일밤-아빠! 어디가?'를 비롯한 '복면가왕' 등 MBC 예능 프로그램의 간판 MC로 활약했다. 


주 기자의 발언은 그동안 잊혀졌던 김성주에 대한 반감을 불러왔고 이 같은 반감이 '하차 요구'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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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시청자 의견란에는 김성주의 MC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성주는 하차하라'는 취지의 제목으로 하차 및 사과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김성주를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 "공식 사과와 입장 발표를 원한다"라는 의견을 게시하고 있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하지만 일각에서는 누리꾼들의 일방적인 하차 요구가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은 "프리랜서가 들어온 일을 하는 게 무슨 죄냐", "생각이 다르다고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주는 현재 어떤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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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MBC 파업으로 빈자리 꿰찬 김성주 패고싶다"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파업 중인 MBC를 찾아 방송인 김성주에 대해 언급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