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3살 원생 뺨 때리고 폭행한 '원장 수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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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3살 아이를 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던 유치원장 수녀가 경찰에 입건됐다.


8일 충북 영동경찰서는 원생을 폭행한 유치원 원장 수녀 A(44)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성당이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니는 B(3) 군의 뺨을 때리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의 학대를 일삼았다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의 폭행 사실은 B군의 어머니가 아이의 얼굴이 붉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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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과정 중 발견한 CCTV 영상 속에는 A씨가 쓰러진 B군을 일으켜 세워 수차례 뺨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또한 지난 1일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다른 원생 4명을 학대했다는 추가 진술이 확보됐다.


해당 원생들은 '시끄럽게 군다', '밥을 먹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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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추가 폭행 혐의는 아동폭력 지원센터와 함께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유치원을 운영하는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A씨는 원장직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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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